○의장 안정열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과 김보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없이 뜨거운 여름을 이겨낸 들녘이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고 살에 와닿는 바람의 세기가 다른 가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풍요와 결실의 계절에 제218회 안성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청명한 가을날 10월 6일부터 4일간 안성의 가장 큰 우리 전통문화축제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6년여 만에 다시 치러진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비롯해 친환경 축제를 위한 다회용기 지원,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 등 다양한 시도 속에 큰 사고 없이 축제를 무사히 치러내신 공직자 여러분과 축제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예산과의 전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경제 악화는 국세 수입의 부족으로 이어졌고 끝내 안성시도 지방교부세 395억 원, 조정교부금 183억 원, 총 578억이라는 세수가 감소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긴축재정의 바람은 매섭습니다. 집행부는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역대 최대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재정운용 정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놓치지 말아야 할 최우선의 것들도 있습니다. 바로 민생입니다. 이에 나는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요청하는 바입니다. 시민의 생활을 먼저 살피고 지역경제 활력과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오늘부터 11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는 조례안 등의 의안 심사를 비롯하여 한 해 동안의 시정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확인하기 위한 업무실적 청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마무리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문제점 지적과 함께 우리 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집행부에서도 성실한 답변과 준비로 의정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보고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 이제 올해도 2개월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역점시책과 사업들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시고 미진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하시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